2008년 02월 17일
월야환담 광월야
얼마전에 광월야가 나왔다는 소식에도 불구,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내게 뒷자리 아이가 은혜를 베풀어 광월야를 접하게 되었다. 월요일 학교로 돌아가면 돌려줘야 한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패키지다 ㅠㅠㅠ♡
한세건은 정말 미친 캐릭터임이 틀림없다. 판타지 소설에 입문한지 어연 n년, 날 이만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캐릭터는 오직 한세건 뿐이다 ㅠㅠㅠ 젠장 내가 채월야를 처음 접했을때 굉장히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불운한 청년에 허덕여 졸지에 염세주의에 시달렸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아무튼 광월야는 몹시 재밌었다. 휘긴경 특유의 독설, 풍자는 여전히 몹시 유쾌했고 해박한 배경지식과 섬세하면서도 과격한 묘사는 한줄 한줄 쉽게 읽을 수가 없다. 덕분에 거의 반나절 동안 책을 읽고 또 읽고 지금도 읽고 있다...-_-;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이사카, 즉 서현인데 몹시 매력적인 캐릭터다. 대충 세건+서린/2=서현 이런 공식이 나오는것 같던데, 나 역시 공감한다. 묘하게 정의롭고, 강하지만, 역시나 세건처럼 타락했으며, 모순적인 존재다. 그의 존재가 릴리쓰의 농간이었으니 이만큼 모순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원작에 몹시 충실한 동인지들을 구입할수 있도록 해준 채월야, 창월야에 이어서 광월야도 동인의 계보를 이어갈 것인가?!
한세건 오덕인 나로썬.........역시 세건이 등장해 봐야 알겠다 @@
창월야에서 이사카의 생존이후, 좋은게 좋은거라고 한세건의 생존과 서린의 안타까운 로또 당첨기(...) 따위를 염두에 뒀던 나는 프롤로그를 보고 몹시 깜짝 놀랐다. 한세건과는 다른 의미로 이번 세대의 최초의 피해자일지도 모른다, 이사카는.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맹수의 왕자였다. 하악 왕자님....(........)
(1) 흡혈귀는 그를 공격할 것인가? 라이칸슬로프들은 그를 떠날것인가?
역시......두고봐야 알겠다. 정 막나가면 이사카에게 절대적이던 부하들 중 한명이 배신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 그리고 묘하게 릴리쓰-한세건 라인이 땡긴다. 아니 땡기는게 아니라, 이건 어딜 봐도 연관 있잖아-_-;? 릴리쓰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계기로 한세건은 앙리유이가 만들어낼 릴리쓰의 제물이 될지도 모른다.
1. 한세건이 릴리쓰기 된다.
2. 남자라서 릴리쓰가 될 수 없으니 릴리쓰에게 먹힌다...우걱우걱
...그치만 상상해보니 몹시 이상했다. 아무튼 릴리쓰의 재생과 소멸(?)은 계속 언급될것 같으니 한-릴 라인을 주목해봐도 괜찮은듯...ㅇㅇ?(뭥미?)
(3) 읽으면서 제일 불타올랐던 부분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비스트 타령~" 이었다. 네타같은데서 많이 언급되었던 "근성만땅의 싸이코 새끼~"도 그랬지만, 아니 난 정말로 이 한줄 외엔 아무 언급도 없을줄 알았다 -_-;; 그런데 무려 나중에 연락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비록 세건이 나오지는 않고 김성희가 연결책이지만..
2권쯤에는 릴리쓰에 의혹을 품은 세건이 등장하지 않을까? 게다가 역시 서현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상 한국이 낳은 전설적 헌터 한세건의 이름을 안듣고 살수는 없다.........흐흐.....
(4)싸이키델릭문은 한국에서는 한세건에 의해 독점되었다고 창월야에 언급된적 있으나 광월야에는 이 마약을 제조하는 공장까지 나온다. 세건은 한국에 없는 것일까? 한세건 정말 실베스테르 따라 유럽 갔냐? 엉? 한국에 없는거야? 우리 같은 하늘에 없?(.....)....흙흙
(5)이사카는 벼락맞은 철로 새 무기를 얻을것도 같다.
(6) 모든 악의 원흉은 사혁이다.........생각해보면 이놈땜에 세건 심성 망가졌겠다, 테트라 아낙스의 야욕도 사혁 때문에 힌트얻었겠다, 무려 이번에는 그 놈의 제자가 한국의 사이비 교주에게 흡혈귀 사업까지 가르친다....-┏ 역시 테디베어답군........
(7) 이사까 베르게네쁘, 루스낀은 아무리 봐도 좀 생소하다. 한세껀이나 한쎄건, 한쎄껀 보다는
(8) 지못미 조폭들. 하지만 죽어도 싸다. 아니 그나저나 휘긴경은 어디서 이런 수상쩍은 정보들을 상세하게 묘사해놓으신걸까? 흥신소의 삐끼들의 멘트를 보는 순간 휘긴경에 대한 감탄과 의혹이 동시에 샘솟았다..
(9) 암만봐도 JMS 패러디. 자신의 주장에 자신이 세뇌된다는 것 외에, 그 교주도 뭔가 이유가 있을까? 보는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재미와는 별개로........얼마전에 집에 하나님의 교회가 찾아와서 하늘신부님을 주장한것도 생각나고.......아무튼 그랬다.
종합 : 2권은 언제 나올까?
# by | 2008/02/17 17:46 | 트랙백 | 덧글(2)




